“신문 가치 알리는 마케팅 펼쳤으면”
“신문 가치 알리는 마케팅 펼쳤으면”
  • 최유진 기자
  • 승인 2009.08.14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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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시민의소리> 8월 편집자문위원회

▲<시민의소리>편집자문위원 회의가 지난 10일 본사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신문의 가치를 알리는 자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

<시민의소리> 편집자문위원 회의가 지난 10일 본사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류한호(광주대 신방과 교수), 전고필(북구문화의집 상임위원), 손경민(YMCA 광산지회 운영위원), 박혜경(광주환경운동연합 회원), 박형주(광주문화예술지원센터 팀장) 등 다섯 분의 위원과 기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위원들은 “16면 증면 이후 지역 의료산업, 기업형슈퍼마켓(SSM), 희망근로까지 일간지와 차별화되는 취재와 보도로 신문의 내용과 질 측면에서 고무적인 발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하고 “이를 발판 삼아 신문의 가치를 알리는 자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손경민 위원은 “발전적 방향으로 <시민의소리>가 존재할 수 있도록 지역 시민단체들의 목소리 뿐 아니라 다양한 내용을 담아 신문 고유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것이 현재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박혜경 위원도 이에 동의하며 “지면 개선 이후 시민기자들의 기사들은 그 전 신문에서 볼 수 없는 방식과 사회 약자들의 고통과 아픔이 현실성 있게 다가와 독자로서 감동을 받았다”며 “<시민의소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구독자 확보를 위한 남다른 마케팅을 시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고필 의원은 “기획기사 ‘불붙은 캐릭터전쟁’ 편은 전문가 대담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해  내용적으로 좋았다”면서 ‘다른 기획기사들도 연재 마무리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미리부터 고민해 값진 기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위원들은 특히 지역문화 현안에 대한 보도에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어내고 주간 신문으로서 제 역할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안했다.

박형주 위원은 “여타 신문을 살펴보면 지역에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문화 프로젝트들에 대해 단발성 행사 소개 기사가 대부분이다”며 “<시민의소리>가 역으로 문화 프로젝트들이 남발되면서 자칫 허술해질 수 있는 부분을 경계하는 취지에서 꼼꼼하게 분석해본다면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 의원은 “최근 영화·전시·여행지 소개에 국한돼 있는 기사들을 보고 아쉬움이 컸다”며 “공연·미술 등은 현장에 밀착된 취재로 리뷰 기사를 보도하거나 시민 기자들의 관람 후기를 싣는 것도 독창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류한호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지역에서 어떤 의제가 이슈가 될지 발굴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는 것도 <시민의소리>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다”며 “주요 아젠다(의제.Agenda)를 10∼15개 정도 선정해 시민들의 선호를 파악하고, 향후 정치인들이 이 아젠다를 근간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리=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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