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은 MB氏로부터 독립선언!”
“MBC 파업은 MB氏로부터 독립선언!”
  • 정영대 기자
  • 승인 2010.04.06 11:0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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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섭 후보, 민주당 후보만의 방송토론회 시정 요구도

“MBC 파업은 MB氏로부터 독립선언!”

민주노동당 장원섭 광주시장 후보가 “MBC 노조파업은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며 “광주시민과 함께 언론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진실을 알리고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 민주노동당 장원섭 광주시장 후보가 지난 5일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들만의 방송토론회'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노동당 광주시당>

장 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재철 사장이 노조와의 약속을 일방 파기하고 황희만 특임이사를 부사장에 기습 임명한 것은 이명박 정권이 MBC를 ‘MB氏’ 방송으로 장악하기 위한 의도를 노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후보는 또 “청와대와 김 사장이 ‘조인트 폭행사건’의 진상은 외면한 채 천안함 사태 와중에 낙하산 인사를 단행했다”며 “그럼에도 노동부와 김 사장이 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몰아가는 것은 ‘조인트 정권’이 되레 매를 드는 격”이라고 비꼬았다.

장 후보는 이어 “정권과 자본에서 독립성과 공공성을 지키는 것이 방송의 생명”이라며 “김 사장은 이 문제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고, 이명박 정권은 MBC 장악 시나리오를 낱낱이 밝히고 방송장악 음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장 후보는 이에 앞선 5일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만의 편파적인 방송토론회 시정’을 요구했다.

장 후보는 이날 “민주당 후보결정 방식이 시민여론조사도 아닌데 3차례나 방송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전파의 공정성과 시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명분이 없다”며 “선관위가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광주의 일당독식 정치구조를 고착화하는 명백한 불공정 선거에 대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 후보는 이어 “광주시 선관위가 방송토론회는 언론사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난처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지난 2월12일 중앙선관위가 광주지역 인터넷 언론의 불공정 보도에 시정조치를 내린바 있다”고 꼬집었다.

장 후보는 또 “선거보도가 거대정당에 집중되고 민주당 경선이 곧 결선이 되는 정치풍토는 시민의 정치참여를 가로막고 저해한다”며 “당장 입법조치가 힘들다면 선관위 자체적으로 지역차원의 합리적 관행과 제도개선 마련에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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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aa? 2010-04-07 15:26:27
다른 걸로 좀 대응해보세요..
대한민국 건국때부터 써오던 방식을 아직도 유지하려니 힘들잖아요.
연구도 좀 하시고...웅??

kaa 2010-04-06 14:37:54
mbc는 공영방송이라는 가면을 쓰고, 좌빨들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방송입니다.
공영방송은 kbs하나로도 충분합니다.
좌파정권때 좌빨노조원들이 점거되면서 부터 국민을 왜곡선동하는일(mbc광우병 외곡선동 방송 등)에만 앞장서면서,
고액연봉(평균9천만원)의 철밥통의 이점을 누리면서 노조파업이라는 무기를 휘두르며,
공영방송 인사권을 좌지우지 하려는 못된습관을 갖고 있는 좌빨노조원 집단 입니다.
방송권을 회수하고 mbc를 폐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