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2동 대양맨션 언덕무너져 황토물 폭포 소동
백운2동 대양맨션 언덕무너져 황토물 폭포 소동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4.08.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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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당국과 시공사측의 안전 불감증과 무사안일
▲ 주택조합 시공사 측에서 공원부지에 우회도로를 개설하려다 중단 된 곳인데 마무리가 잘 못되어 토사가 밀려내렸다.
▲ 폭우로 황토 언덕이 무너진 곳.

광주에도 지난 25일 집중 폭우로 곳곳에 침수현사잉 일어나고 도로 개설중 언덕이 무너지는 등 안전관리가 소홀하다.

25일 오후 1시경에 쏟아진 폭우로 광주 남구 백운동 264-17 대양맨션 뒤편 공원용지를 주택조합에서 우회 도로를 만들려고 언덕을 팠다가 중단한 채 마무리를 완벽하게 하지 못해  언덕 2 곳이 무너져 아파트로 황토 물이 폭포를 이루면서 밀려와 아파트 마당 주차장이 황토물로 가득하였다.

대양맨션 뒤 언덕 공원용지 토사 사고는 전에도 발생했고 폭우만 쏟아지면 사고 발생률이 높은 위험지구이지만 관계 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다.

아파트 주민 “서인석(전 아파트 회장) 김정례. 대양슈퍼 사장은 황토 물 폭포를 목격하고 비가 계속 왔더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

서인석 전 회장은 “남구청에 전화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서 현장 사무소에 전화했더니 사람들이 나왔다.”고 했다. 현장 사무실에서 나온 분들은 “비가 와서 처리할 수 없으므로 비가 그치면 처리를 한다고 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 아파트 마당이 황토로 깔려 있다.

26일 오전 9시경에 물탱크차가 와서 아파트 마당청소는 했으나 황토가 무너진 곳은 그대로 남아있다.

남구청 주택팀 김정민 씨는 “주택조합 측에서 도로를 개설하려다가 토사 사고가 발생하였으므로 주택조합과 연락을 해서 영구적으로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크고 작은 공사를 할 때는 자연적 기상상태를 대비해서 안전하게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관계 당국의 감독소홀과 시공사 측의 안이한 시공 준비과정에서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는 산사태 사고를 많이 목격했고 학습도 많이 했음에도 반복하는 것은 안전 불감증과 무사안일의 중병에서 헤어나지 못한 결과이다.

세상만사가 국민 안전에 있다. 대통령의 정치철학도 안전행정이다. 그래서 안전행정부로 명칭을 바꾼 것을 왜 모를까? 

▲ 26일 오전 9시20분부터 마당 청소를 하는 시공사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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