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상열)가 지난해 11월21일부터 진행한 연말연시 이웃돕기 집중모금 캠페인(희망2017나눔캠페인)이 목표액인 42억5천만원보다 8억2천9백만원이 많은 50억7천9백만원(잠정집계)을 모금하며 31일 종료됐다.
이는 전년도 캠페인(희망2016나눔캠페인/2015.11.20.~2016.1.31) 모금액인 41억8천6백만원보다 8억9천3백만원이 늘어난 액수로, 캠페인 기간 중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 세운 사랑의온도탑 수은주는 119.5도를 최종 기록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광주공동모금회에 접수된 연간 성금 역시 목표액 88억2천만원을 7억2천2백만원 초과한 95억4천2백만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모금액인 85억3천7백만원보다 10억5백만원이 늘어 11.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모금된 성금은 저소득층의 기초생계 지원과 함께 ▲교육·취업·자활 ▲의료·건강 ▲지역사회보호망 구축 ▲취약환경 개선 ▲문화적 불평등 해소 ▲보호·양육·안전 등 사회복지 전 분야에 연중 지원된다.
어려운 사회·경제적 여건에도 전년도 캠페인보다 빠르게 100도 돌파
캠페인 모금액은 기업기부 25억1천만원(49.4%), 개인기부 17억3천만원(34.1%), 기타(주민일동, 익명 등) 8억4천만원(16.5%) 등이다. 전년도 캠페인 때는 기업기부 22억원(52.5%), 개인기부 12억5천만원(30%), 기타기부 7억4천만원(17.6%) 등이었다. 기업기부는 3억1천만원이 늘었고, 개인기부는 4억8천만원이 늘었다.
어려운 사회·경제적 상황에도 사랑의온도탑은 예년보다 빠르게 100도를 돌파했다. 지난달 20일 캠페인 시작 61일만에 전년도 같은 시점보다 8억8천만원이 많은 43억8천8백만원이 모였으며, 사랑의 온도탑은 103.3도를 기록했다. 전년도 캠페인 100도 달성시기는 캠페인 65일차인 2016년 1월26일이었다.
아너소사이어티 누적 33억7천만원 달성...착한가게 기부액 35.8%증가
2016년 한 해 동안 광주공동모금회에 접수된 연간 성금 95억4천2백만원을 기부자별로 보면 ▲기업기부 42억7천2백만원(44.8%) ▲개인기부38억2천8백만원(40.1%) ▲기타기부 14억4천만원(15.1%) 등이다. 2015년 연간 모금액(85억3천7백만원)은 ▲기업기부 40억6천만원(47.6%) ▲개인기부 34억5천1백만원(40.4%) ▲기타기부 10억2천5백만원(12%) 등이었다.
개인기부의 증가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매달 수익의 일부를 정기 기부하는 ‘착한가게’ 등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2016년 한 해 21명이 새로 가입하며(2015년 누적 34명) 회원수 55명, 기부 누적 금액 33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기부 금액은 12억원에 달한다.
착한가게는 광주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의 집중홍보와 각 동 단위별 착한가게 가입 캠페인을 통해 2015년 1,003곳에서 2016년 1,678곳으로 675곳(67.3%) 늘어났다. 기부금액은 2015년 4억4천만원에서 2016년 6억5천만원으로 2억1천만원(47.7%)이 증가했다.
김상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올해 연말 집중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들이 겹쳐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번 희망2017나눔캠페인 기간에 참여해주신 2만7천여명의 광주 시민, 기업, 단체 등 다양한 계층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하게 모인 성금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전달해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값지게 쓰겠다”고 전했다.
공동모금회는 향후 ▲공모신청을 통해 배분하는‘신청사업’ ▲특정 주제를 선정하여 배분하는‘기획사업’ ▲재난 구호 및 긴급구호, 저소득층응급지원 등 긴급히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는‘긴급지원사업’ ▲기부자가 사용용도를 지정하는 ‘지정기탁사업’ 등을 통해 성금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