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사랑하는 아들·딸에게 아름답고 훌륭한 장성을 물려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유두석 장성군수가 지난 10일 장성문예회관서 저서 ‘아름다운 귀향, 그 뒷 이야기’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북 콘서트에 운집한 군민들 역시 장성의 미래가 좀 더 풍성하고 밝아지는 사회가 되길 소망하며 박수와 갈채로 화답했다.
군청 관계자는 “아마 문예회관 생긴 이래 최대의 인파가 모인 사례”라고 분석했다. 주차장도 만차를 이뤄 수백 미터 떨어진 외곽에서 행사장에 걸어오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출판사 측에 따르면 “초판 인쇄 4,500부를 했으나 책이 부족해 추가 인쇄를 예약하고 예약자 명단과 주소를 받아놓은 상태”라며 책을 못 받으신 분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출판기념회는 유 군수와 오래 전부터 부부사이에 친분이 두터운 탤런트 전원주씨가 재능기부로 참석해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선물했다.
전원주씨는 ‘인간 유두석을 말하다’라는 저자 소개 프로그램에서 “내가 지켜본 동생 유두석은 60년대 보릿고개시절 못 먹고 못살아 키가 미처 크지 못한 아픔을 안고 동병상린의 사람이다”고 눈시울을 붉히고 “그런 성장과정 속에서 흔들림 없이 큰 인물로 성장해 온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장성 발전을 위해 더 큰 업적을 남겨주기를 당부했다.
답사에 나선 유 군수는 “지금 장성의 모습에 만족할 수 없다.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장성을 물려줘야 한다. 백양사, 축령산, 황룡강 등 소중한 장성의 자산을 관광자원화하고, 5만 주민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면 미래 장성이 보일 것이다”고 화답했다.
콘서트에 앞서 초대인사로 <노무현 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상임대표로 있는 법선스님(문빈정사 주지)이 참석해 “봄이 빛날 장성의 옐로우시티가 한층 더 진해져 황금빛 골드시티가 되도록 모두 노력해 주실 것을 주문하고, 유 군수를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장성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황룡강가의 황금빛 번영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해 나가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축사 동영상은 정치인이나 유명인을 완전 배제하고, 순수한 장성주민을 주인공을 등장시켜 출판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내용으로 제작해 감동을 주었다.
한편 박진영 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북콘서트에는 신정훈 청와대 농업정책비서관, 김삼호 전 청와대 행정관, 김성 장흥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박성수 광주전남 연구원장, 안종일 전 광주광역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