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와 학생존중의 전남교육을 만들어 전남지역 학생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펼치며 새로운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
이어 "대통령 개헌안에는 지방분권과 교육자치라는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며 “진정한 교육자치는 교육부에서 교육청으로, 교육청에서 학교로, 그리고학교로 넘어 온 권한을 학교 구성원인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3일 오전 전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제1차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자치·학생존중 전남교육 만들기’ 5대 정책과 12개 세부정책 공약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힌 것.
이날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제대로 된 학생자치의 실현 ▲학생이 스스로 기획하는 미래지향적 문화체험 활동 보장 ▲삶과 배움, 놀이를 일치시켜 학생들의 행복권 보장 ▲서로 존중하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학생 인권의 법적 보장 등 5대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제대로 된 학생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학생회의 예산편성과 운영권을 보장하고, 학생대표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지역별 학생회 네트워크 지원, 전남교육정책연구소에 학생․청소년 운영위원 2인 참여 등을 통한 전남교육 정책에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는 통일희망열차, 기아난민 체험, 오지 탐험 등 미래도전프로젝트를 실시하고, 9000여 명에 이르는 전남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고교 졸업 이전에 외가를 방문하고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 등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석웅 예비후보는 학생아이들의 행복권을 보장하기 위한 삶과 배움, 놀이를 일치시키는 방안으로는 22개 시·군 지자체와 협력하여 천편일률적인 학교의 놀이터를 바꾸거나 기적의 놀이터를 설치하고, 신축·증축·리모델링 학교의 경우 쉼과 놀이가 가능한 자연친화적인 미래형 학교시설을 구축하고, 노인 복지 문화 건강 의료, 레저 등 복합형 지역문화공간이 포함된 학교를 건립해나갈 것을 공약했다.
특히 서로 존중하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정책으로 가해 학생이 진심어린 반성과 더불어 피해 학생의 고통을 진심으로 공감하는 학교폭력 예방과 치유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성 평등 교육 강화와 전담기구 등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최근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선거권 연령 18세 이하 등 ‘촛불청소년인권법’과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