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지사 예비후보가 3일 순천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순천시 조례동 노엘빌딩 3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행사 시작 90분 전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해 7천여명의 지지자들이 다녀갔다.
이개호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이종걸·강기갑 등 전·현직 국회의원, 최인기 전 전남지사, 박광태 전 광주시장, 진경스님 등 내빈들도 대거 참석해 김 예비후보의 경선 승리를 위한 힘찬 발걸음에 동참했다.
이개호 전남도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처음 봤다”며 “이정도면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고 봐도 되지 않겠냐”고 ‘김영록 대세론’을 공식화했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정부, 진보정부, 더불어민주당 정부를 지탱할 기둥으로 김영록을 생각했기 때문에 초대 농식품부 장관에 임명한 것”이라며 “우리 전남의 온갖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능력있는, 힘있는, 준비된 도지사가 필요하며 김영록이 바로 그 사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추미애 대표, 이해찬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허경만 전 전남도지사 등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김영록 대세론’에 힘을 보탰다.
김영록 예비후보는 ‘승리 출정 선언문’을 통해 “오만과 불통, 켜켜히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자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한 전남의 민심은 이제 김영록 후보의 승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견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으로서 문 대통령과 함께 국정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제가 능력은 물론 비리 없는 깨끗함에 있어서도 그 누구보다 월등함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중앙당의 공식 요청과 문 대통령의 결심을 거쳐 출마를 결심했다”며 출마배경을 밝히고. 아울러 ▲10만 인재 키우기 프로젝트 ▲세계적인 농수축산생명 산업벨트 육성 ▲전남을 식문화 관광의 중심지 개발 ▲체험형 관광과 휴양형 관광의 중심지 개발, 신에너지산업과 바이오산업을 주역산업으로 육성 ▲지역 대표산업 육성, 항만 클러스터를 통한 광양항과 목포항 경쟁력 강화 ▲전라선 고속철도 신설 등 지속적인 SOC 투자 ▲아름다운 ‘섬’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 ▲지방분권형 제 2부지사 신설해 전남동부권 상근 ▲첨단산업 유치와 효과적인 귀농어촌 정책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전남 ▲교육과 의료, 보육 등 전남 맞춤형 대책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별도 대책 수립 등 12대 공약을 새롭게 발표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 18·19대 국회의원, 전남도 경제통상국장과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