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70주년 맞아 “제주 민초들의 희생, ‘미래 전남’의 역사로 계승” 논평
80년대와 90년대 전남지역 농민운동을 주도했던 원로들이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전남 10대 공약을 입안한 신정훈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광주전남농민운동동지회(회장 최병상)는 3일 성명 발표를 통해 “신정훈 예비후보는 20대 때 농민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 왔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신정훈 후보야말로 전남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어 “신정훈 예비후보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평생 고향 전남에서 살고 있는 만큼 그 누구보다도 전남을 잘 알고, 지킬 사람이다”고 강조하고, “눈치만 보다가 슬그머니 입당해 민주당과 함께 하겠다는 후보, 당헌당규조차 제대로 지키고 실천하지 못하면서 당의 공천을 받겠다는 후보들과는 분명 다르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정훈 예비후보는 ‘남도를 바꿔라’라는 문재인의 특명을 자임하고 청와대를 나온 만큼 도정의 최적임자일 뿐 아니라 촛불정신에 입각해 혁신농정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켜세웠다.
광주전남농민운동동지회는 1980년대 말 부터 광주전남 각 지역에서 농민운동과 지역 민주화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던 광주전남농민운동동지회 회원들과 가톨릭농민운동동지회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한편, 신정훈 예비후보는 제주 4·3 70주년을 맞은 3일 논평을 통해 "4.3항쟁은 단순히 과거 역사의 아픈 기억, 제주도만의 일이 아니다”면서 “더 이상 이 땅에서 민초들의 억울한 희생,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어 “그러기에 추모를 넘어 현재와 미래의 확고한 원칙과 의지를 다져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70년 전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상처받은 제주도민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신정훈 후보는 또 “우리 광주전남도 5.18정신을 가다듬고 진정한 민주주의, 촛불혁명 완수를 위해 전진해야 한다”면서 “4월의 아픈 역사를 계승해 오늘에 되새겨서 전남의 새로운 역사, 밝은 미래를 열 수 있도록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