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 학교와 병원 등 공공시설을 비롯해 공장 등 산업시설 내에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실시간 계측 및 예방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김영록 전남지사 예비후보는 7일 “전남을 비롯해 전국 152곳에 설치돼 있는 미세먼지 측정기는 대부분 공공기관 옥상 및 공원 등지에 있어 시민들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농도와 차이가 있다”면서 “대도시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어 중소도시와 군 단위 지역의 미세먼지 측정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전남 동부권을 비롯한 산업단지 밀집지역 등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의 관련 데이터가 턱 없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영록 예비후보는 이런 현실을 감안해 “전남도 내 1000여 곳의 거점 학교와 병원, 관공서 등 공공시설에 생활 밀착형 실시간 계측이 가능한 측정기 설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자체 특별 관리대상인 특수 폐기물 처리업체와 난개발 지역의 공사장 등지에도 미세먼지 농도와 온·습도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IOT, 클라우도,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시스템 구축과 예방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도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김영록 예비후보의 판단이다. 예컨대 앱 기반으로 교사들에게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해 수업에 활용이 가능하며 부모들도 자녀의 건강한 하루 생활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김영록 전남지사 예비후보는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는 등 미세먼지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저비용 고효율 광학방식의 미세먼지 측정 및 저감 시스템이 설치되면 도민들의 생활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