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농 지원 확대·지역 푸드플랜 체계 구축 등 개혁농정 제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높은 농업비중과 친환경농업, 양식어업 발달 등‘대한민국의 농업 1번지’인 전남의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새로운 농어업정책을 마련해 ‘농업의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신정훈 예비후보는 휴일인 8일 오전 10시 고 백남기 농민의 고향인 보성군 웅치면 류산리 부춘마을 밀밭을 둘러보면서 시장․소비자의 트렌드 변화, 초고령화 등에 부합하는 혁신적이고 전남다운 농정으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10대 농어업공약’을 제시했다.
신정훈 후보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 실현과 농민소득 증대, 남북 화해시대에 대비한 통일농업 육성, 지방분권시대에 걸맞은 참여농정 실현, 지역 푸드플랜 구축과 로컬푸드시스템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업인력 육성 및 청년 창업농 지원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 첨단농업을 추진하며, 농수축산업의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친환경농업 내실화와 동물복지형 축산기반 구축, 해양수산 융복합 벨트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신정훈 후보는 특히 ▲전남형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청년 창업농 수당 신설 ▲지역급식체계 혁신 ▲해양수산 융복합벨트 조성 ▲1억 부농·어가 2만가구 만들기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형 주요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는 사전에 수급과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서 수급 조절과 적정가격을 유지하는 정책으로, 농업인들의 땀의 결실이 적정 소득으로 돌아가도록 하자는 것이다.
청년 창업농 지원확대는 청년들이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매년 1천명 규모의 청년농업인들에게 정착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남 농촌창업지원센터 설립과 대학생 농산업체험캠프 운영, 청년창업농장 조성사업비 지원을 확대한다.
지역급식체계 혁신은 광주전남 지역푸드플랜 구축과 로컬푸드시스템을 전면 실시하는 것으로, 유전자변형농산물이 없는 공공급식을 실현하고, 학교급식에 전남지역 생산 농산물의 50% 이상 공급을 의무화하며 장류와 가공품 육성으로 전남 농산물 가공품을 확대한다.
해양수산융복합벨트 조성은 스마트양식업 소프트웨어 융합 및 사료 등 기자재외 부품제조단지를 조성하고, 국립 해양수산 연구기관 유치 및 연구기반 확충과 김산업 연구소 신설 유치 등을 담고 있으며, 전남형 농어업인 산재보험 실시, 1억 이상 부농과 어가 등 2만가구를 만들어 선도농가로 육성키로 했다.
신정훈 후보는 “첨단과학기술 융복합 단지와 해양헬스케어 센터를 중심으로 해조류산업의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미래 농수산업의 보물창고로 만들겠으며, 우리밀 산업지원 특별법 제정에도 나서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