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귀근, 천경자아트파크 및 기념관 조성 공약
송귀근, 천경자아트파크 및 기념관 조성 공약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05.24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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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미술 학술대회, 천경자 미술대전, 아트페어 개최
“군청사 이전 따른 구도심 공동화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

고흥이 세계적인 화가 고 천경자 화백을 낳은 고장임에도 불구하고 천 화백의 작품은 물론 흔적하나 남아있지 않은 안타까운 현실에서 민주평화당 송귀근 고흥군수 후보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24일 송 후보는 구 고흥군 청사와 일대에 천경자 아트파크를 조성하고 기념관을 건립하여 고흥이 천 화백을 배출한 자랑스런 고장임을 부각시키고 고흥을 문화예술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가 밝힌 바에 따르면 천경자 아트파크는 구 군청사를 철거한 부지 위에 천경자의 회화작품을 조형물로 재현한 조각공원과 어린이 체험관을 조성한다.

이에 대해 학계와 미술전문가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학장을 역임한 서양화가 김종일 명예교수는 “천경자의 평면회화를 입체로 옮기는 것은 현대미술 용어를 빌리면 차용이라고 할 수 있고, 그 자체로 예술적 가치가 있다”며 “한 작가의 회화 작품을 입체로 옮기려는 시도는 보기 드문 예로 국내는 물론 세계미술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발상이다”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트파크 내에 조성될 어린이 체험관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천경자 회화를 주제로 그림, 조각, 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고흥지역 어린이들은 물론 미술관련 명소가 없는 여수, 순천, 광양 등 고흥 인근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생들이 찾아와 미술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교육공간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울러 수집과 고증을 통해 천경자 화백의 아틀리에와 천 화백의 미술적인 생애와 자취를 재현하는 공간으로 이루어진 기념관도 구 군청사 부근에 건립할 계획이다.

송 후보는 이 같은 공간의 조성과 함께 천경자 미술을 조망하는 학술대회, 천경자 미술대전, 아트페어 등도 개최하여 고흥을 수많은 관광객들과 어린이들이 찾는 천경자 미술이 살아있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군청사 이전에 따른 고흥읍 구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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