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클래식의 만남이 이루어진다면 어떤 모습일까. 1월 31일 목요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김냇과ART 콘서트’에서 확인해볼 일이다.
매회 시각예술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작가이야기’ 시간에는 지역의 중견작가인 송필용(서양화가)의 신작과 구작에 얽힌 이야기, 30~40대를 거치며 다양한 실험과 창작을 통해 20여년 동안 작가가 느낀 물의 기운을 다양한 형태로 변조해온 과정에 대한 이야기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겨울연가’를 주제로 한 가곡과 연주가 이어진다. 테너 김성진의 ‘대성당들의 시대’가 열창되며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연주는 각각 변홍과 박효인의 섬세한 터치로 연주된다. ‘러브스토리 OST’도 관객들의 감흥을 더해줄 예정이다. 또한 클래식 기타는 제규한, 싱어로 맥클러, 기타리스트 에릭 래드너의 하모니로 올해 첫번째 김냇과 아트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다.
지난해 3월 시작된 김냇과 아트콘서트는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열린다. 김냇과가 자리한 광주 구도심의 도시재생을 위한 편성과 동시에 골목상인, 일반 시민의 눈높이에 한층 더 접근하려는 시도로 열리고 있다. 전문가와 애호가들만의 향유물이 아닌 우리의 이웃과 함께 즐기는 ‘골목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장치로 구상되었다.
그동안 국가기금을 보조받지 않는 민간차원의 자발적 시도로 이어져왔다. 출연자들의 개런티와 운영은 박헌택(후원회장·김냇과) 대표의 사재 출연으로 지속되어왔다. 1만원에 공연 티켓을 구매할수 있으며 음료 한잔을 제공받게 된다.
문의는 전화(062-229-335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