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인 광주의 미디어아트레지던스 사업이 중국 창사시(Changsha)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와 레지던스 입주작가는 최근 4박 5일 일정으로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중국 창사시에 다녀왔다.
이들은 창사시의 ‘창사 미디어아트 개발 센터’, ‘창사 박물관’, 국영방송 ‘TV ZONE’, 레지던시 ‘P8’ 등을 방문해 미디어아트 시설 및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공유했다.
두 도시의 관계자와 미디어아트 작가들은 향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인 광주시와 창사시가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이같은 노력의 하나로 오는 2월 16일, 17일, 19일 중국 호남성 창사시 동관요 박물관 일대에서 펼쳐지는 춘절 기념 미디어아트쇼 ‘연화일야(烟花一夜)’에 미디어아트레지던스 입주작가인 문창환, 안유자 작가가 참가키로 했다. ‘연화일야’는 창사시가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되고 처음으로 추진하는 미디어아트 첫 행사다.
이어 4월에는 창사시가 주최하는 ‘창사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에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 관계자, 작가가 초청되는 등 두 도시간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
한편 미디어아트 레지던스는 올해 국제 교류프로그램으로 아메리칸 아트 인큐베이터 ‘ZERO1’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ZERO1’ 사업은 미국 미디어아티스트 로렌 맥카시가 4~5월 중 광주에 방문해 미디어아트 레지던스에 머물며 한 달 간 작업하는 프로르램이다.
이어 8월에는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입주작가 중 1명을 선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영하는 전문가 개발 워크숍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미디어아트 레지던스는 입주작가의 역량 강화를 위한 비평가 매칭 프로그램, 미디어아트 전문강사 워크숍, 미디어아트 페스티벌과 연계한 입주작가 공동 미디어아트 작품 제작, 기획 전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입주작가 공모는 2월 중 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문의 062-670-7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