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부대변인 비서관 승진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위촉
문재인 대통령은 고민정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실 선임행정관을 비서관(부대변인)으로 승진 임명하고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전 선임행정관을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위촉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고민정 부대변인을 비서관으로 임명 한 것은 대변인실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고 부대변인은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1호로 영입한 인사다.
또 탁현민 자문위원은 무보수·명예직으로 그 동안의 경험을 앞으로도 소중하게 쓰기 위해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저서 등을 통해 왜곡된 젠더 의식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여성계와 야당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왔던 탁 자문위원은 최근 사표가 수리돼 청와대를 떠났다.
당시 탁 자문위원은 페이스북에 “그간 저를 향했던 칭찬과 비난이 있을 때마다 입을 닫았던 이유는 일하는 사람은 일로써만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다른 능력이 없기에 일 자체로 표현하려는 입장밖에는 가질 수가 없었다. 그리고 지난 일들에 대한 평가는 칭찬이든 비난이든 달게 받겠다”고 적었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