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 “35명 동료 의사 등 뜻을 함께 한 모든 분들 대신해 받은 상”
이용빈 원장(광주 광산구 이용빈 가정의학과 의원)이 20일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국내 최고권위의 의료봉사상인 ‘보령 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보령의료봉사상은 1984년 보령제약 사보 <보령>에 매달 전국의 낙도와 산간벽지, 오지 등에서 봉사의 삶을 이어가고 있던 의사들을 발굴하여 알리면서 출발했다.
이후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제약>이 전국 각지에서 묵묵히 참의사상을 구현하며 인술을 펼치고 있는 의사들의 뜻을 기리고자 ‘보령의료봉사상’을 제정했으며, 올해로 35회를 맞고 있다.
故 이태석 신부를 비롯해 케냐의 어머니 유루시아 수녀, 27년간 무의탁자와 노숙인을 치료하고 있는 성가복지병원 박용건 과장, 54년간 국내 무의촌 봉사를 해 온 김임 신경정신과 의원 원장 등이 보령 의료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보령의료봉사상을 수상한 이용빈 원장은 의료 서비스 소외지역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난민·고려인 등을 돕기 위해 2005년 6월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현재 광주이주민건강센터)’설립에 적극 참여했고, 지속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온 사회적 공헌이 널리 알려지며 의료봉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용빈 원장은 광주에서 개원한 2001년부터 지금까지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 등 소외된 이들에게 의료 봉사를 펼쳐왔으며, 영구 임대주택에서 홀로 고달픈 삶을 이어가고 있는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방문 진료 서비스도 계속해 오고 있다.
이용빈 원장은 “그동안 주말 시간을 쪼개 봉사를 함께 해 온 30여 명의 동료 의사들,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시민단체·선교단체, 그리고 십시일반 후원금을 기부해 뜻을 모아주신 분들에게 수상의 영예를 돌려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용빈 원장에게는 상패와 함께 순금 10돈의 메달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