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 광주 남구·순천·여수·구례 등 22곳 선정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6차 도시재생 특별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 2018년도 선정사업 활성화계획 승인안을 의결했다.
이번 선정에는 총 53곳이 신청하여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심사(서면평가→현장실사→발표평가, 2~3월) 및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22곳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올해 총 100곳 내외를 선정하되 사업 효과가 조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상반기에 최대 30%를 조기 선정하고, 하반기에 나머지 70%를 선정한다.
광주 남구 일대(21만3000㎡)에선 879억원을 들여 청년창업 특화거점 및 주거·복지지원 거점을 조성하고, 백운고가도로 철거 및 보행육교 설치 등 보행체계를 개선해 단절된 주변 상권을 연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국토교통부의 2019년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순천과 여수, 구례 등 3곳이 선정돼 국비 310억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지역 선정 사업은 순천시 조곡동 일원 ‘생태비즈니스 플랫폼’, 여수시 한려동 ‘여성 및 청소년과 함께하는 백년재생’, 구례군 구례읍 ‘뉴카터로 살릴레오’다.
오는 2022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518억 원을 들여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활력 회복 사업을 추진한다. 일자리 787개 창출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지난 1월 도시재생 정책 방향과 공모 방법 등에 대한 연찬회와 도시재생 전문가 16인으로 구성된 ‘전남도 도시재생지원협의회’ 개최를 통해 공모 컨설팅을 해왔다.
전남도는 2017년부터 13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동호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전남 다수 지역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도록 시군, 지역민과 지혜를 모아 지역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