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굿, 사자춤, 단막창극, 민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
광주시립창극단(예술감독 유영애)이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맞이하여 우리 남도 소리를 알리고 고향의 푸근한 정취와 흥겨운 분위기를 만끽하고자 찾아가는 광주 국악 상설공연 ‘한가위 국악한마당’을 9월 11일(수) 오후 3시, 5시 광주 유스퀘어 야외공연장에서 무료 공연을 펼친다.
2010년부터 시작되어온 <한가위 국악한마당>은 올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광주 국상 상설공연의 일환으로 제작되어 귀성객들로 붐비는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오가는 누구라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열린 무대를 선사한다.
올해로 일곱 번째 열리는 이번 한가위 공연은 더욱 신나고 역동적인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연희를 즐길 수 있다. 흥겨운 명절의 시작을 알리는 풍물패의 ‘길놀이’, 광주 무등산 호랑이를 형상화한 탈을 쓰고 화려한 동작과 재담을 보여줄 ‘사자춤’을 시작으로 광주시립창극단 제54회 정기공연 ‘흥보가’를 공연 특성에 맞게 각색한 ‘단막창극 – 화초장’, 궁중 잔치의 꽃이었던 화려한 전통춤 ‘교방무’가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이어서 펼쳐지는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풍속을 이야기하는 노랫말로 구성된 ‘팔월가’, 풍년과 흥취 있는 삶을 담은 흥겨운 민요 ‘풍년가’ 무대는 한가위 정취를 더욱 만끽할 수 있다. 공연의 대미는 ‘강강술래’이다. 남생이놀이와 고사리꺾기, 청어엮기 등 다양한 춤과 놀이를 공연자와 관객들이 함께 한데 어우러져 그 의미를 더 한다.
유영애 예술감독은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이하여 광주를 찾아오신 모든 분들을 위해 준비한 이번 공연을 통해 더욱 풍성한 한가위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