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최대 수요처 군 시장 진출 교두보
전라남도가 2일 육군 교육사령부와 ‘차세대 드론 산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차세대 드론산업 1번지로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날 대전 육군 교육사령부에서 열린 협약식은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송귀근 고흥군수, 박상근 육군 교육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차세대 드론산업’을 집중 육성 중인 전남도와 드론봇 전투체계를 기반으로 첨단과학군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해 매진하는 육군 교육사령부(드론봇 전투발전센터) 간 상호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고흥에 ‘육군 드론봇 협력사무소’ 설치․운영 ▲다양한 행사 공동개최 및 상호교류 협력 ▲방호·재난 특수목적 드론 및 운영 매뉴얼 공동개발·실증 협력 ▲기타 협력사업 공동 발굴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에 드론봇 협력사무소 설치, 드론봇 챌린지대회 공동 개최, 각종 기술개발·실증사업 추진 협력, 정보교류를 위한 간담회(연 2회) 등에 나선다.
전남도는 최근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자율비행 핵심기술 개발, 433MHz 통신 기반 비가시권 장거리 무인기 기술 개발 등 다수의 국비 사업을 확보했다. 또 한국형 도심항공 모빌리티(K-UAM) 테스트베드와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을 비롯한 각종 국가 공모사업을 석권하는 등 ‘차세대 드론산업 1번지 전남’이라는 타이틀이 전국에 각인되고 있다.
교육사령부는 2018년 창설된 드론봇 군사연구센터를 최근 드론봇 전투발전센터로 확대·개편, 민·관·산·연 전문기관과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첨단기술 소요창출 및 제안 등 육군을 첨단과학기술군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민간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국방 혁신을 조기에 실현하고, 전남도는 최대 수요처인 군 시장을 확보해 도내 기업 역량을 높이고, 외부 기업 유인책을 마련하는 등 상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윤병태 부지사는 “협약을 계기로 전남과 육군이 적극 협력해 국가 드론산업 발전은 물론 군의 스마트 국방 혁신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해 실질적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스마트 무열혁신을 기조로 ‘드론봇 전투체계 및 AI 해안통합 감시체계’를 도입해 광활한 지역에 대한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코자 하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도 5월께 업무협약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