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직접방문 통해 안전 위협요소 미리 찾아 제거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전국 최초 생활밀착형 소방안전서비스인 ‘119생활안전순찰대’를 8월부터 22개 시군에서 전면 확대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19생활안전순찰대’는 구조, 구급 등 전문자격을 갖춘 소방대원이 지역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미리 찾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각 마을 이장단과 협의해 취약계층 가구를 정하고 직접 방문해 ▲주택화재 안전진단 ▲생활의료서비스 ▲생활 불편 및 위험환경 개선 등 상시 지역 순찰을 통해 소방서비스를 한다.
지난 5월부터 강진·장흥군에서 전국 처음으로 시범운영을 시작,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확대 시행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5개월 빠른 8월부터 전면 시행하게 됐다.
이는 도민의 큰 호응과 함께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119생활안전순찰대’ 운영 예산을 별도 편성하는 등 전남도의회의 지지가 있어 가능했다.
전남소방은 22개 시군 전면시행 계획에 따라 22개대 66명으로 ‘119생활안전순찰대’를 확대 편성해 매월 1천700여 취약가구에 생활안전 소방서비스에 나선다.
전남소방본부는 화재를 예방하고 불을 끄는 업무에서 출발해 구급·구조활동으로 업무 범위를 넓힌데 이어 2015년 소방기본법 개정으로 생활안전활동이 추가돼 활동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벌집 제거 등 생활안전활동 실적은 연평균 1만 8천677건에 달한다. 이는 3년 평균 구조건수 3만 4천157건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로, 생활안전활동이 소방활동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전남소방본부는 ‘119생활안전순찰대’를 통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혼자서 하기 힘든 일상 속 어려운 일을 도와 기존 119시스템에서 제공하던 소방서비스를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마재윤 본부장은 “119생활안전순찰대는 119신고 이전에 도민 생활 속으로 소방관이 직접 찾아가 안전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소방서비스”라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전남소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