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2개에서 1개 선거구로 축소
순천 2개, 광양·나주 1개 선거구 증가
여야가 '6·1 지방선거'에서 적용될 광역의원 정수 조정에 합의했다.
전남도의원 선거구는 52개에서 55개로 3개 선거구가 늘어나고 광주시의원은 현행대로 20개 선거구가 유지된다.
기초의원 정수눈 전국적으로 48명이 증가되는 가운데 전남 지역은 4명이 늘어난다. 늘어나는 기초의원 선거구는 향후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군소정당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는 호남과 영남 각각 1곳 등을 비롯해 총 11곳에서 시범 실시 하기로 14일 여야 간사는 합의했다.
여야 양당은 "현행 공직선거법의 헌법 불합치 상태 해소와 지방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광역의원 정수를 38인, 기초의원 정수를 48인 각각 증원한다"고 설명했다.
전남지역의 도의원 선거구의 경우 순천시는 6개에서 8개, 광양시는 3개에서 4개, 나주시는 2개에서 3개로 늘어난다. 반면 강진군은 2개 선거구에서 1개로 줄어든다.
순천시는 현재 '1·2의 선거구와 4선거구에서 각각 1개의 선거구가 늘어난다. 광양시와 나주시는 '1·2선거구'에서 1개 선거구를 신설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반면 강진군 2선거구(인구수 1만3천610명)는 1선거구와 통합된다.
선거구 통합이 예상됐던 화순군 2선거구(1만6천166명)과 장흥군 2선거구(1만5천997명)는 읍·면동 조정으로 선거구를 유지했다.
여야 협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은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는 호남과 영남 각각 1곳을 비롯해 총 11곳을 시범 실시지역으로 선정했다.
구체적인 실시지역은 향후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다만 실시지역 선정은 호남은 국민의힘, 영남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은 양당이 협의해 정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