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제독 '이대원ㆍ정운' 정신 계승 행사 성황리에 종료
고흥 주민, '이대원 제독' 이름 딴 함명 소망도
고흥 주민, '이대원 제독' 이름 딴 함명 소망도
임진왜란 당시 정운 제독(제430주기)은 고흥 녹도만호(절충장군)였지만 부산포해전에서 전사했고, 당시 직전 만호로서 정해왜변에서 죽음을 맞이한 이대원 제독(제435주기)을 기리는 쌍충제전(雙忠祭典)이 거행됐다.
사단법인녹도진쌍충사모충회(이사장 진영필)는 11일 오전 고흥군 옛 녹도진 쌍충사 일원에서 송귀근 고흥군수, 김정희 고흥군 교육장, 주종광 한국해양교통학회장, 박선준 도의원, 이재학 군의회부의장, 이대원 제독 후손, 정운제독 후손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식전 부대행사인 시가행진은 해군군악대, 해군의장대, 녹도진수군가장행렬 순으로 고흥군 도양읍 번영회관에서 출발해 쌍충사까지 펼쳐졌다.
특히 시가행진 중에 옛 소록도 선창앞 광장에서 펼쳐진 해군의장대의 의장시범은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쌍충제전 추념행사에서는 「2022년 이대원ㆍ정운 제독 정신계승 고흥군 청소년 백일장 공모전」에서 수상한 정세민(녹동고) 군 등 입상자 10명에게 해군 제3함대사령관상이 수여됐다.
진영필 이사장은 추념사에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군과 함께 이대원 제독과 정운 제독을 추념하는 쌍충제전을 거행하게 되어 두 분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선양할 수 있게 됐다“며 ”정운제독의 이름을 딴 함명은 있으나, 이대원 제독의 이름을 딴 함명이 명명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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