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모의 양육 부담과 돌봄 공백 해소 나서
전남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지난달 29일 스위트엠르네상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주민공동시설 내 공동육아나눔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은 스위트엠르네상스 아파트 내 공동육아나눔터의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운영의 효율화 도모를 위해 진행됐다.
시는 협약을 통해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내 약 82㎡ 공간을 5년간 무상 임대해 사용하게 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맞벌이 부모의 양육 부담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기본돌봄, 학습활동(숙제 지도, 신체활동, 음악·미술·체육·컴퓨터 등), 방학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올해 내달부터 오는 10월경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인 스위트엠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 5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고 신한금융그룹이 협력한 ‘2022년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어 이달부터 리모델링과 기자재 구입 등을 진행하고,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종사자와 이용 아동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미란 여성가족과장은 “공동육아나눔터는 자녀 양육 품앗이 활동과 이웃 간 정보 교류를 통해 육아 부담을 경감시키고,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열린 공동체 공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자녀 돌봄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이므로, 앞으로도 양육 친화적 사회환경을 조성하도록 집 가까이에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 공동육아나눔터는 현재 총 8개소가 운영 중이며, 광양읍 3개소(서평, 용강, 오네뜨), 중마동 4개소(농협문화센터, 가족센터, 진등, 송보6차), 광영동 1개소(브라운스톤가야A)를 215여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