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9일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작년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8억원을 받은 혐의다.
김 부원장이 정치 자금을 수수한 시기는 이 대표가 작년 5~6월 민주당 예비 후보들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작년 6월 말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 후보자 등록이 있었던 때로 전해졌다.
작년 7월 1일엔 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들의 공동 기자회견이 있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작년 4~8월 수 차례에 걸쳐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구속 기소)로부터 8억원의 불법 정치 자금을 현금으로 받은 정황을 확보한 것이다.
불법 정치자금은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불구속 기소),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구속 기소)을 거쳐 남씨 집 주차장, 유씨와 정씨가 만든 ‘유원홀딩스’ 등에서 전달됐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작년 2월 유동규씨에게 대선 자금 용도로 20억원을 달라고 한 정황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 대변인을 지낸 김 부원장은 대선 캠프가 꾸려지자 이 대표 선대위 조직부본부장을 맡았다.
검찰은 이 돈이 이 대표의 대선 자금으로 쓰였는지 의심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20년 1월 김 부원장의 출판기념회 축사에서 김 부원장에 대해 “제 분신과 같은 사람이어서, 앞으로 큰 성과를 만들어낼 아주 유용한 재목”이라고 했다.
또 ‘대장동 사건’ 의혹이 불거질 무렵엔 “측근이라면 정진상(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한편, 김 부원장은 체포 이후 당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대장동 사업 관련자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유검무죄 무검유죄,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목받는인물에게는 그런거래를 하지않는다.
뭘믿고한다냐?
역공격으로 엮여서 사단날것을 예비하지않는 검사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