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9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8월 수원 세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위기가구 전수조사를 추진했고, 그 결과 395가구를 발굴해 위기 사유에 따라 공공·민간자원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에 더해 지역 내 위기가구 보호체계를 유지하고 다각적인 발굴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15개 관계기관·단체장은 민관 협력 영역을 더욱 넓히고자 함께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 기관·단체는 복지영역에서 꼭 필요한 기관ㆍ단체로 △고흥경찰서 △전남고흥교육지원청 △고흥소방서 △고흥우체국 △한국전력공사고흥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고흥보성지사 △고흥군새마을회 △고흥군여성단체협의회 △고흥군의용소방대연합회 △고흥군사회복지협의회 △고흥군노인복지관 △고흥군장애인복지관 △고흥지역자활센터 △고흥군가족센터 △고흥나누리상담센터 등이다.
이번 협약의 주된 내용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신고 △복지자원 연계 △각 기관의 각종 복지정보 공유 및 협력 등 다각적인 발굴체계 강화와 좀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공영민 군수는 “복지사각지대 없는 고흥을 만들기 위해 뜻을 함께해준 여러 기관ㆍ단체장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군민 한 사람도 복지혜택에서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민·관이 함께 촘촘한 복지 그물망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은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두 달간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보건복지콜센터 129, 전라남도콜센터 120, 군청 희망복지지원단, 읍면사무소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