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옥과면 신흥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이야기
마을 분위기 회복 및 각 마을 특색 살린 주도적 마을 사업 눈길
마을 분위기 회복 및 각 마을 특색 살린 주도적 마을 사업 눈길
전남 곡성군(군수 이상철) 저출산, 고령화로 침체 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의 일환 중 하나로 옥과면 신흥마을 주민들의 삶 이야기와 일상들이 꼼꼼하게 적혀있는 일기장이 발간됐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진솔한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다른 마을에 귀감을 사고 있다.
‘오늘은 아침 일찍 누룽지를 끓여 먹고 고추를 마지막으로 따러 가야겠다. 오늘도 다 따지 못하고 빨리 와야겠다. 왜냐하면 오늘은 국민의 날이다.’ (신흥마을 주민일기장’ 일부 발췌)
글의 첫 시작은 옥과면 신흥마을에 사는 유팔순 어머님이 정성 들여 한 자 한 자 써 내려 나간 글로 진행된다.
일기장에는 자필 일기뿐 아니라 주민들이 합심해 그린 개개인의 얼굴 그림, 가장 좋아하는 것, 제일 듣고 싶은 말 등이 기록돼 있다.
아울러 마을 이장의 일기장 발간에 대한 담백한 소회로 일기장은 마무리된다.
군 관계자는 “일기장에 쓰인 것처럼 주민들 삶의 터전인 마을에서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곡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민선 8기를 맞아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마을 공동체 부활에 나서고 있으며 주민들 또한 코로나19로 침체된 마을 분위기 회복 및 각 마을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주도적으로 마을 사업을 계획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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