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선수 6명 등 모두 7명 중경상
광주교육청 '사고 대응반' 현지 급파
광주교육청 '사고 대응반' 현지 급파
경북 청송에서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광주 한 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4분쯤 경북 청송군 파천면 31번 국도에서 광주 모 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단이 탄 스타렉스 승합차와 마주오던 1톤 포터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씨(73)가 숨졌고 승합차에 타고 있던 배드민턴 선수단 코치 1명과 여자 선수 6명 등 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선수 3명은 중상을 입고 각각 원주 세브란스병원, 안동병원, 대구경북대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의식을 잃어 가장 위급했던 한 학생은 28일 오전 2시쯤 다행히 의식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 부모는 "눈 인사가 가능한 정도"라고 현 상태를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안전벨트 충격으로 '복부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A씨가 몰던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청송에서 열린 전국 단위 배드민턴 대회에 참가한 뒤 숙소로 이동하던 선수단 차량을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치와 나머지 3명은 경상으로 광주로 이동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은 경북 소방당국으로부터 사고 소식을 통보받은 즉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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