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3일간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원
전남 무안군과 무안군축제추진위원회은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제9회 무안황토벌축제’를 개최한다.
코로나 감염병 대유행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황토갯벌 1㎥의 가치’를 주제로 무안갯벌의 환경적 가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교육의 장이자 갯벌 속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건강한 먹거리, 낮에는 검은 비단 무안 갯벌의 수려한 장관, 밤에는 갯벌 하늘을 수놓을 500대의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지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저감에 뛰어난 무안갯벌의 가치를 배우고 생태계 보호를 위한 실천 운동으로써 서울대학교 김종성 교수와 함께하는 ‘황토갯벌 푸른 탄소 토크쇼’와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박사의 특별 강의‘갯벌 맨발 걷기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갯벌을 주제로 축제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했으며 상시 전시, 관람이 가능한 생태 갯벌과학관과 해상안전체험관이 새롭게 꾸며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낙지광장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체험 구역으로 구성해 장애물 에어바운스를 활용한 물놀이 운동회와 댄스 전문 DJ와 함께하는 ‘물싸움 war’ 행사를 기획해 관광객에게 초여름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즐거움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6월 9일에는 9개 읍면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갯벌아 고마워 지구를 부탁해’ 표어의 깃발 행진을 시작으로 김종국, 마이티마우스, 박성연, 현진우 등의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개막 축하콘서트와 드론 라이트쇼, 갯벌 불꽃쇼가 펼쳐지며 둘째 날인 10일에는 신유, 울랄라세션, 김혜연 등 초대 가수와 ‘무안글로벌외국인가요제’, 드론 라이트쇼, 마지막 날에는 지역예술인들의 ‘무안데이 공연’과 거리 공연으로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치유와 즐거움을 줄 것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낙지·장어 잡기, 농게 잡기 체험이 갯벌체험장에서 펼쳐지고 황토밭에서는 양파 캐기, 고구마 순 심기 체험도 이뤄진다.
차민욱 주방장과 함께하는 소풍 음식 만들기 체험에서는 무안 양파소스를 활용한 연저육버거를 만들어보고 남도음식명인으로 선정된 주금순 명인과는 양파김치 만들기가 진행돼 무안 양파의 우수한 맛을 뽐내게 되며 여기에 대한한돈협회 무안지부에서 준비한 한돈 시식회도 열려 무안의 다양한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향토식당에서는 칠게 튀김, 한우 비빔밥 등 무안의 독특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으며 초당대학교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의 조리법으로 만드는 동파육과 볼카츠 등은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의 입맛도 맞추고자 했다.
이 밖에도 무안황토갯벌길 전 국민 가족사랑걷기대회, 감성 소풍 구역과 뻘멍 도전 구역을 운영해 무안황토와 갯벌이 주는 여유를 느끼고 치유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한창 감수성이 풍부한 청소년의 시선으로 무안의 황토와 갯벌을 표현할 수 있는 사생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느끼는 무안 황토갯벌축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박문재 무안축제추진위원장은 “가족과 함께 무안황토갯벌축제장에 오셔서 무안 갯벌의 생명력과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건강과 치유를 채워가시기를 바란다”며 “행사장까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전국 최초 갯벌습지보호지역 1호, 람사르습지,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무안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2013년부터 무안황토갯벌축제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