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전통주에 음악 풍류일세”
장성군 “전통주에 음악 풍류일세”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3.06.12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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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통주와 함께하는 어울림음악회
군민, 전남 전통주 생산업체 ‘한자리’
▲ 장성군 “전통주에 음악 곁들이니… 그야말로 풍류일세”

우리 술의 맛과 향, 가치를 공유하는 행사가 지난 주말 장성군에서 열렸다.

군은 10일 황룡면 와곡마을에 위치한 카페 ‘더풍류’에서 ‘전통주와 함께하는 어울림음악회’를 개최했다.

군민 100여명과 전남전통주생산자협회 업체들이 함께한 가운데, 장성에서는 ㈜청산녹수와 ㈜더풍류가 참여했다.

㈜청산녹수는 미생물 전문가 김진만 전남대학교 융합생명공학과 교수가 창업했다.

전통적인 방식에 과학 이론을 접목해 술의 제조, 발효, 저장법 등에 관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남도 전통주 품평회에서 ‘사미인주’로 대상을 수상했다.

㈜더풍류는 전통주 장인 김병기 대표가 설립한 농업회사법인이다.

김 대표는 한국전통주연구소 전 과정을 수료했으며 전통주 소믈리에 1급 보유자다.

2011년 남도우리술연구소를 개설해 전통주 교육과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전라남도 ‘이달의 전통주’에 2회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토크쇼’와 공연으로 구성됐다.

‘토크쇼’에선 약주의 시초라 불리는 ‘약산춘’ 전승자 서규리 씨와 충청도 술 ‘노산춘’ 전승자 이미리 씨가 참석해 전통주 제조 비법부터 철학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벨리 댄스, 관현악 3중주, 고전무용, 통기타 가요, 트로트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과 볼거리가 펼쳐졌다.

군 관계자는 “전통주는 남도 관광의 매력을 더해줄 최고의 관광 콘텐츠”며 “광주·전남의 관문인 장성군이 우리 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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