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마도서관이 지역 내 문학 자원을 연계한 탐방 프로그램 ‘도서관 밖, 독서여행’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양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내달 15일 매천 황현 생가 정채봉 벽화 골목 이균영 문학동산을 탐방하고 해당 장소에서 강사의 강연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강의는 독서아카데미 ‘근현대 남도문학’ 강좌를 진행한 전흥남 교수가 맡았다.
탐방 장소 중 한 곳인 황현 생가는 매천 황현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절명시 비, 창의정, 영모재 등으로 구성된 매천역사공원이 조성돼 있으며‘무진기행’의 김승옥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광양에서 동화작가로서 꿈을 키운 정채봉 작가’를 기념하고 그의 문학적 성취를 조망하기 위해 조성된 ‘정채봉 벽화골목’은 작가의 유년 시절 공간을 재해석한 공공미술작품이 있는 테마길이다.
이균영 문학동산은 소설가이자 역사학자로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천재작가 이균영을 기리기 위해 우산공원 내 조성한 것으로 기념비와 조형물이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있다.
‘도서관 밖, 독서여행’은 탐방지 현장에서 진행되는 강연으로 작가의 문학세계와 장소적 의미를 깊이 있게 접근하도록 도움을 주고 지역민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5일 오전 10시께부터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과 전화를 통해 선착순 신청 가능하며 모집대상은 성인 15명이다.
김미라 도서관과장은 “‘도서관 밖, 독서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지역출신 문인들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도 출신 문인들과 관련된 명소 탐방 통해 작가의 문학세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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