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소리=박병모 대기자] 4·10 총선 참패 후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을 싸잡아 두들겨 패는 소리가 심상찮다.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가닥을 추리지 못한채 정부 여당은 시간만 허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진정성과 구체성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거세다. 쉽게 말해 전라도 말로 '맛대가리가 없었다'는 얘기다.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이고 우선 여당 출신 정치 원로들의 비판도 만만찮다.
그러다 보니 ‘대통령 탄핵’이라는 말을 꺼내면 역풍이 불거라는 예상은 빗나갔고, 이젠 금기어가 아니게 됐다.
이런 와중에 조국 혁신당 대표는 17일 윤 대통령을 향해 “스투핏, 잇츠 유”(Stupid, it's you·바보야, 문제는 당신)라고 언급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구호인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에 빗대면서다.
경향신문 [여적]에는 ‘가장 나쁜 사과’라는 칼럼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관련기사>
https://www.khan.co.kr/opinion/yeojeok/article/202404171804001
이러한 비판적 여론 배경에는 총선 기간인 지난달 4일 정부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한 게 결정적이었다.
이어 2주 뒤 18일엔 “대파 한 단 갸격이 875원이면 합리적이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이어 4월 1일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일방적 담화를 발표한 게 민심을 등돌리게 하는 단초를 제공한 듯 싶다.
바꿔 말하면 공정과 정의를 내세웠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고개를 돌리게 했다는 얘기다.
그 결과 민심은 국민의힘에게 참패를 안겨줬다.
이런 총선 뒤끝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대한 인적 쇄신을 단행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다.
총선 직후 비서실장 후보로 장제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정진석 의원,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등이 거론됐고, 총리감으로는 권영세·주호영 의원, 호남 출신 이정현 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급기야 17일엔 윤 대통령과 검사 시절 친분이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의 기용설이 또 튀어 나왔다.
야권이 “야당 파괴 공작”이라며 반발하자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이 비서실장 후보로 또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비서실장·총리에 대한 선택지가 갈수록 좁아지면서 '그렇게 인재풀이 약하냐'는 볼멘소리와 함께 대통령실 내 특정 참모들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주도권을 잡으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감지되고 있다.
국민들이 더욱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윤석열 정부가 2027년 임기 말까지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 하는 지점이다.
민주당은 175석을 차지한 만큼 이런 여세를 몰아 윤 대통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며 22대 국회 17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해야 한다고 기세를 올리고 있다.
상임위원장 싹쓸이이 분출된 배경에는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이 성사되기 힘들다고 내다봤기 때문이란다.
한 술 더떠 민주당은 거국내각이니 개헌이니 대연정이니 라는 얘기를 솔솔 흘리고 있다.
[맛뵈기 새참거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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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 피는 건 힘들어도 / 지는 건 잠깐이더군 /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 아주 잠깐이더군”
최영미 시인의 ‘선운사에서’의 한 대목을 곁들이면서 사진도 감상하며 가보자.
<관련기사>
https://www8.hankookilbo.com/News/Read/A202404161040000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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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240417/124526856/2
■ 에드슨 브랜다오가 젊음을 유지하는 10가지 생활 습관
1. 수분 유지 2. 영양 섭취 3. 운동 4. 자외선 차단 5. 충분한 수면 6. 스킨 케어
7. 스트레스 관리 8. 사회적 교류 9. 긍정적 사고방식 10. 자기관리 투자
오늘부터 당장 시작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