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삼호·광양 익신 13억원 확보
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사업에 순천 율촌산단이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되고 영암과 광양 특화단지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사업에 전남에선 3개소가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이번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된 순천 율촌산단은 뿌리기업 32개사가 입주해 용접 분야와 소성가공, 표면처리에 특화돼 있다.
광양·여수국가산단과 해룡·세풍산단의 중심에 위치해 대기업과 상생구조 형성 및 중소기업 간 동방성장 가능성 등이 높이 평가됐다.
이로써 전남도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6개소가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2025년부터 공동물류시설, 공동식당, 휴게시설, 커뮤니티센터, 편의시설 등 뿌리기업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활용시설과 공동 협력과제 기획, 기업 간 협업 활성화, 원자재 공동구매 등 공동혁신활동 사업을 공모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영암 삼호와 광양 익신 특화단지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3억원을 지원받는다.
영암 삼호 특화단지의 경우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용접 협동로봇 8대 구축, 용접 전문인력 양성, 용접 로봇 활용 프로그램 운영 등 시범사업을 통해 조선업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광양 익신 특화단지의 경우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전문가 기술 컨설팅, 특허출원 및 기술개발 전략 수립, 선진지역 벤치마킹 및 뿌리기업 교류 활성화 등 공동혁신활동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미순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급변하는 미래 신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년에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사업이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전남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