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집중] 순천시 도로 엉망...현장 행정으로 개선돼야
[시선 집중] 순천시 도로 엉망...현장 행정으로 개선돼야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7.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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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안내용 표지석 들쭉날쭉해 시각장애인 위험

도로 관리 엉망으로 인해 시민들 생활 불편 겪어
순천시 중앙동 도로모습으로 시각장애인 통행을 안내하는 보도블럭이 움푹 패여있으며 횡단보도에는 빗물이 고여 있다[사진=이종철 기자]
순천시 중앙동 도로모습으로 시각장애인 통행을 안내하는 보도블럭이 움푹 패여있으며 횡단보도에는 빗물이 고여 있다[사진=이종철 기자]

순천시 도로 행정이 현장 중심이 아닌 탁상 행정으로 관리 상태가 '엉망이다' 라는 지적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고발현장이다.

중앙동 도심 한가운데 설치된 시각장애인 안내용 표지석이 들쭉날쭉해 시각장애인이 인식할 수 없는 상태로 오히려 더 큰 위험을 주고 있는 지적이다. 

또한, 보행자가 가장 안전하게 건너야할 횡단보도에는 빗물이 고여 있어 시각 장애인은 피하지 못하고 빗물에 발을 담궈야 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해룡면 상삼지구 인도는 화단 관리도 엉망인데다가 잡초가 인도를 점유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민들이 불편을 느낀 도로는 이곳 뿐만이 아니라 차도는 요철이 심하고, 도로는 한 가운데 푹 패인 곳이 다반사다.

또한, 한전 지중화 사업을 마치고 덧씌우기를 했으나 구배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곳도 많으며 역경사로 비만 오면 물이 고이는 곳도 있다.

 

순천시 상삼지구 인도의 풍경으로 화단 관리는 엉망이고 잡초가 무성한 모습이다 [사진=이종철 기자]
순천시 상삼지구 인도의 풍경으로 화단 관리는 엉망이고 잡초가 무성한 모습이다 [사진=이종철 기자]

순천시 도로과는 시민들의 불편을 감수하는 것을 당연히 생각한 것 같다는 시민들의 반응이다.

순천시 도로행정은 현장에서 역동적으로 해야할 업무가 대다수로 도로 이용은 시민들의 생활 불편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성공을 거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 1000만명을 기록했다.

정원박람회가 성공하기까지 시민들은 "우리는 정원에 삽니다"를 자랑했으며, 많은 관람객은 정원의 도시 순천을 보러 왔다.

박람회가 끝난 지금 "우리는 정원에 삽니다"라는 말이 무색해진 순천시 도로행정이 현장 중심으로 이뤄져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시민 A씨는 “정원박람회가 끝났다고 도로를 방치하면 되겠냐”며 “순천시 시민이 정원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주면 졸겠다”라고 꼬집었다.

순천시 도로과 관계자는 "시민생활의 안전과 깨끗한 환경 조성으로 정원의 도시 순천을이어가겠다"라며 불편한 사항에 대해 시정조치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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