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가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화정1동과 풍암동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기는 물놀이와 축제가 펼쳐지며 27일에는 서빛마루문예회관과 서구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콘서트와 마당놀이가 열릴 예정이다.
서구 화정1동은 26~27일 광주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2회 우리동네 썸머 풀캉스’를 개최한다.
서구는 학교 운동장에 대형·중형 워터슬라이드 및 수영장을 설치하고 물총대전, 마술공연, 댄스타임 등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화정1동은 지난해 이 행사를 처음 기획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환경을 제공하고 학교 운동장 공유를 통해 마을과 학교 간 상생·협력의 장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어 서구 풍암동은 27~28일 ‘스페셜 썸머 워터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풍암신암로 일대에 워터슬라이드와 수영장을 설치하고 물풍선 피구 등 수중게임, 물총놀이, 디제이 풀 파티 및 버블 폼 파티를 열 예정이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이 공간은 서구가 걷기 좋은 소통테마길로 조성 중이다.
아울러 27일 서빛마루문예회관에서는‘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다수의 방송 출연 및 해외 공연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경재 마술사는 이날 방학을 맞아 방문하는 가족들에게 ‘말하지 않는 소년과 평생 마술만 해온 마술사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27일 서구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는 어린이 마당놀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공연이 열린다.
세계고전문학인 나쓰메 소세키 소설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작가들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 애니메이션과 마당놀이, 국악 뮤지컬 넘버를 통해 아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서구는 23일 상무시민공원과 쌍학어린이공원에 무더위를 식혀줄 도심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어른들의 착한 생각이 온 마을을 워터파크로 만들었다”며 “즐거운 축제를 통해 가족, 이웃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면서 올여름 무더위를 함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6~28일 화정1동, 풍암동 어린이 위한 물놀이 축제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