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입후보 예정자 5명, 짧은 선거기간 ‘변수’
내달 13일 치러지는 순천시산림조합장 보궐선거에 자천타천 거론되는 입후보 예정자로 5명이 거론되면서 선거 열기가 뜨거울 기세이다.
순천시산림조합은 3000억원대 여수신 금융기관으로 5500여명의 조합원으로 전남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순천시산림조합은 임야 1000㎡ 이상을 소유한 산지 소유자 또는 임업인은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지난 1월 22일까지 가입한 조합원에게만 이번 보궐선거 투표권이 부여된다.
조정록 전조합장의 유고로 실시하는 이번 보궐선거는 출마예정자들의 선거 준비와 선거운동 기간이 짧고, 다수의 입후보 예정자의 경력이 출중해 다소 뜨거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30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라며 "그 이후에야 정확한 후보자 상황을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보궐선거는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후보자 외 지정받은 1인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라며 주의 사항을 전했다.
후보자는 문자 메시지 또는 인터넷과 SNS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나 일반 시민 또는 조합원 등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따라서 후보자의 SNS 글 또는 문자 메시지를 공유하거나 전달하는 경우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입후보 예정자로는 ▲김길영(김영득) 팔마청백리문화재단 이사장 ▲박성규 순천농협 서면 이사 ▲서용석 전산림조합 전무 ▲이경우 전산림조합 대의원 ▲이천식 전순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가나다 순) 등이 출마예정자로 거론된다.
서용석 전산림조합 전무는"상호 금융업무 환경 활성화로 획기적인 경영 개선을 이뤄 내겠다"라며 "경영개선을 통한 이익이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전국 최고의 순천시산림조합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천식 전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우리 조합은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통해 전남 제1의 조합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생각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는 AI시대에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혁신이 요구된다”라며“평생을 산림에 대한 열정으로 외길을 걸어온 노하우와 인맥을 통해 조합 혁신의 선봉장으로 전국 최고 조합으로 성장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본지는 5명의 입후보 예정자에게 똑같은 요청을 했으나 두 명의 입후보 예정자만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