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에 이어 광산구에도 휴식·놀이·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청소년자율공간’의 문이 활짝 열렸다.
광주광역시는 29일 오후 광산구 비아동행정복지센터에서 ‘비아 청소년자율공간’ 개소식을 개최했다.
청소년자율공간은 민선 8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청소년들이 비용부담 없이 양질의 문화·오락 체험과 학습·휴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생활권 소규모 청소년 전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비아 청소년자율공간은 비아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했다.
비아 청소년자율공간은 전용면적 138.9㎡ 규모로 총사업비 3억7000만원을 투입했다.
내부 공간은 스터디룸, 노래연습실, 포토존, 가상현실체험존, PC룸 등 청소년의 여가·휴식·소통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꾸려졌다.
비아 청소년자율공간 조성에는 청소년들과 주민들의 협력이 일등공신이 됐다.
공간은 청소년들을 위해 참좋은약국 약사인 김수철씨가 10년간 무상임대했다.
또한 마을주민과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위원회를 만들어 공간 조성을 함께 추진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박병규 광산구청장, 서용규 광주시의회 부의장, 최지현·이명노·이귀순 시의원, 비아 드루와 청소년 기획단 등 청소년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자율공간 소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청소년 대표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 시장은 청소년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최상’을 수여 받았다.
청소년 대표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김주형 군이 전달했으며 ‘월요대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소통을 통해 소외받기 쉬운 청소년들의 의견을 언제 어디서나 귀담아 듣고 적극 추진시켜 비아 청소년 자율공간 조성에 최상의 도움을 준 공로다.
김주형 군은 시장 주재 시민 소통창구인 ‘월요대화’에서 청소년 자율공간 마련의 필요성을 강기정 시장에게 건의하며 청소년 자율공간 조성을 본격화하는데 노력했다.
강 시장은 개소식이 끝난 뒤 자율공간을 찾아 청소년들과 함께 시설을 둘러보고 자율공간 개소를 축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비아 청소년자율공간은 청소년들과 마을활동가들이 모여 첫발을 뗐고 행정이 힘을 더해 만든 결과물이다”며 “이곳은 청소년들의 놀이터가 되고 꿈을 키우는 곳이 될 것이다.
청소년이 건강해야 나라가 튼튼해지기에 앞으로도 광주시는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 청소년자율공간인 ‘재미나zip’은 임동 서림마을다사로움2단지 1층에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는 2026년까지 남구와 서구 등에 청소년자율공간 총 10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 “청소년들의 놀이터이자 꿈 키우는 공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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