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최근 코로나19,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호흡기 감염병이 전국적으로 유행함에 따라 9월까지 예방수칙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늘어나고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도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 수도 6월24일 유행주의보 발령 후 최고 수준을 보이는 등 호흡기 감염병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광산구도 백일해 환자 수가 5월까지 한자리였으나 6월 18명으로 2배 이상 늘고 7월에는 43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광산구는 감염병 확산과 피해를 줄이고자 학교,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예방수칙 집중 홍보에 나섰다.
감염병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1개 동과 연계해 어린이집, 경로당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로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감염병 발생 감시체계를 강화해 환자 발생 상황을 수시로 점검한다.
동일 집단 내 코로나19 환자가 10명 이상 생기는 ‘집단발생’ 시에는 신속한 현장 역학조사 등을 실시해 환자·접촉자 관리 및 감염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이 재유행하는 만큼 방역과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께서도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준수,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및 의료기관 방문, 적정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9월까지 예방수칙 집중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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