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이앙한 조생종 벼 120여일 만에 수확
추석 앞두고 햅쌀 찾는 소비자에게 전량 판매
추석 앞두고 햅쌀 찾는 소비자에게 전량 판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 21일 영광군 군남면 반안리 정권옥 농가 논에서 영광군 올해 첫 수확을 했다.
이날 수확한 벼는 4월 19일에 이앙한 조생종 벼로 120여일 만에 수확했고추석 명절을 앞두고 햅쌀을 찾는 소비자에게 전량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는 기온이 높아 조생종 벼 출수기가 전·평년보다 빨라지면서 수확 시점이 전년보다 약 일주일가량 앞당겨 졌다.
정권옥 씨는 “올해는 육묘기간 동안 저온과 긴 폭염으로 벼 생육환경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확량이 작년에 비해 반 섬 정도 더 나와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는 이달 26일부터 조생종 품종인조명1호를 수매할 예정이다.
고윤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는 긴 폭염과 이상기후로 인해 벼 생육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조생종 벼를 별 탈 없이 수확을 마쳐 다행이다”며 “앞으로 중만생종 벼 수확기가 끝날 때까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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