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는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전해 눈길을 끌었던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가 6일간의 열전 끝에 막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파리올림픽 직후 치러진 첫 메이저 사격대회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했던 이번 사격대회는 개최 전부터 파리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들의 참가로 화제를 모았다.
전국에서 26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단연 김예지 선수였다.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인 김예지 선수는 미국 NBC방송 ‘파리올림픽 화제 10대 스타’로 선정됐으며 루이비통 화보 모델로도 발탁되는 등 특유의 매력으로 스타가 됐다.
김예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눈부신 기량을 발휘해 10M 공기권총 여자 일반부 개인전 및 단체전 2관왕에 올랐으며 25M 권총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파리올림픽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 선수도 25M 여자 대학부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파리올림픽 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파리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 은메달을 차지했던 박하준 선수는 이번 대회 10M 공기소총 남자 일반부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6월 ‘제4회 홍범도장군배 사격대회’에 이어 이번 봉황기 사격대회까지 올해 국내 5개 메이저 사격대회 중 2개의 대회를 개최하면서 사격 부문 스포츠 메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사격대회에 많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출전해 대회를 빛내 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메이저 사격대회를 유치해 나주시가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일부터 6일간 전국 2600여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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