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을 알면 스토리가 보인다”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에서 2024 문학주간 기획 프로그램으로 차무진 소설가를 초청해 장르문학 강연을 연다.
오는 10월 1일 오후 4시 땅끝순례문학관 북카페에서 한국 장르문학의 귀재라 불리는 차무진 소설가를 초청해 ‘빌런을 알면 스토리가 보인다’를 주제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차무진 소설가는 스토리를 창작하는 데 있어 주인공보다 빌런, 즉 이야기 속 악당이 매력적이면 그 이야기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날 강연에서는 스토리를 창작하면서 악당을 만들 때 맞닥뜨리는 고민과 매력적인 악당의 중요성에 대해 쉬운 비유와 묘사를 통해 자신만의 창작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진행은 땅끝순례문학관 상주작가인 김동하 소설가가 맡는다.
차무진 작가는 2010년 장편소설 김유신의 머리일까?로 데뷔한 이후 해인, 인더백, 여우의 계절, 작법서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 작법서’ 등을 발간했으며 최근 환경오염과 AI 이슈를 함께 다룬 청소년 SF 신작 나의 판달마루와 돌고래를 펴냈다.
역사성이 어우러진 독특한 서브컬쳐작품으로 한국장르 문학의 또 다른 영역을 제시했다고 평가받으며 현재 다수의 작품이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땅끝순례문학관으로 접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문학주간을 맞아 한국 장르문학의 대표주자 차무진 작가를 초청해 특별한 문학 프로그램을 가지게 됐다”며“관심있는 군민들이 많이 참여해 뜻깊은 문학 향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