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푸른 잔디로 이국적인 풍경에 관광객 '감탄'
순천만국가정원, 푸른 잔디로 이국적인 풍경에 관광객 '감탄'
  • 박미라 기자
  • 승인 2024.10.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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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관리 노하우로 유지되는 '켄터키블루그라스'의 푸른 빛
순천만국가정원 키즈가든의 넓고 푸르른 전경[사진=순천시 제공]
순천만국가정원 키즈가든의 넓고 푸르른 전경[사진=순천시 제공]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입에서 연신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국가정원에 펼쳐진 드넓고 푸른 잔디밭이 관광객들로 하여금 이국적인 풍경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잔디의 정체는 ‘켄터키블루그라스’로 흔히 말하는 골프장, 축구장 등에 쓰이는 한지형잔디의 품종으로 북미와 유럽의 온대 기후에서 자라며 여러 가지 특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잔디 품종이다.

켄터키블루그라스의 특징으로는 ▲휴면기간이 짧아 짙은 녹색의 사계절 푸른 경관을 연출 ▲밟힘과 마모에 강하여 공원이나 스포츠 경기장 같은 이용 빈도가 높은 장소에서도 튼튼하게 자라는 편(골프장, 축구장) ▲ 밀도가 높아 잡초의 침입을 방지하며 단단하고 부드러운 잔디밭을 형성함 등이 있다.

다만,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관수와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고온 건조한 날씨에 민감 할 수 있는데 최근 이상 고온으로 인해 타 지역은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반면, 순천만국가정원은 특별한 관리 노하우로 고품질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최고 품질의 잔디를 유지하기 위해 배수되지 않는 곳을 점검하여 배수 환경을 개선하고 고온기에는 잔디에 열을 내리는 작업(시린징)과 봄, 가을엔 기존 잔디에 씨앗을 파종(오버씨딩)하여 밀도를 높여주고 있다.

또한, 시에서 자체 생산한 미생물을 투입하여 건강한 잔디를 유지하고 있다.

미생물은 토양구조를 개선해 잔디 생육을 촉진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관광객 A씨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잔디를 보니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았다"며 "이렇게 푸르고 넓은 잔디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고 말했다.

관광객 B씨는 "이곳 잔디는 정말 매끈하고 푸르러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었다"며 "다른 곳은 더운 날씨에 잔디가 누렇게 변하던데 순천만국가정원은 여전히 푸른 잔디를 유지하고 있어 너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 내 스페이스허브, 키즈가든 등 다양한 장소에서 푸른 잔디를 즐길 수 있다”며 “정원을 찾아 자연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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