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부터 산조 시나위까지… 다채로운 국악으로 채운 감동의 밤
보성군은 보성군립국악단이 벌교 채동선음악당에서 열린 제2회 정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군민 등 3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이번 공연은 전통 판소리, 남도민요, 산조 시나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뵀으며 국악계의 거장 조상현 국창과 보성군립국악단 박춘맹 예술감독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조상현 국창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사람과 자연의 철학적 메시지를 담아내며 판소리의 깊은 울림과 정수를 전하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춘맹 예술감독은 판소리 ‘흥보가’ 중 화초장 대목을 열창하며 판소리의 해학과 서정을 고스란히 살려내면서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고 공연의 정점을 찍었다.
박춘맹 예술감독은 “전통 판소리를 통해 보성소리의 문화적 가치를 더욱 알릴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국악의 아름다움을 군민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립국악단은 앞으로도 전통 계승과 함께 새로운 시도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다양한 국악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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