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정보를 찾고 인터넷쇼핑 정도로 만족할 뿐인 김씨에게 원인도 어렵고 해결방안도 어렵다보니 새삼 인터넷이 낯설어지기까지 했다. 짧은 컴퓨터지식을 동원해 백신치료 프로그램 V3만 하염없이 돌렸다. 그럼에도 여전히 인터넷은 먹통이었고 신문과 방송에선 계속해서 '인터넷 대란, 바이러스 감염' 등 무시무시한 말들을 쏟아냈다.
차라리 텔레비전 같은 경우는 나사라도 풀어보련만, 그저 근처 회사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거나 아니면 들고서 AS센터까지 가는 수밖에 없었다.
이번 사태는 개인PC 해당 안돼
자가진단 프로그램으로 확인하고
전문업체 접속요령 익혀두어야
사실 이번 인터넷 대란 속에서 일반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기다리는 일 말고 없었다. SQL서버를 공격하는 바이러스의 문제였기에 서버의 말단에 있는 개인용 PC는 서버가 복구되어야 따라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것이었다. 단 일반PC의 경우 개발자용으로 MSDE가 설치돼 있는 경우만 MS사 한국 홈페이지나 안철수 바이러스 연구소등 전문업체를 통해 치료 패킷을 내려 받으면 되는 것이었다.
그래도 혹시 바이러스의 문제를 우려한다면 개인 PC의 경우 다음 몇가지 정도만 알아두면 된다.
①평소 메일을 열 때 반드시 '바이러스 체크 후 다운로드'하도록 한다.
②인터넷의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거나 화면에 엉뚱한 그림이나 메일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일단 바이러스가 아닌지 의심한다.
③컴퓨터 내에 이미 설치돼 있는 백신 프로그램 V3를 돌려 체크한다.
④여기서도 해결이 안되면 감염여부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이는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이나 하우리(www.hauri.com)에 접속해 최신 바이러스 관련 정보와 함께 관련 백신을 내려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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