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빠는 왜 일하러 가지 않고 집에만 있어?" 라는 아들의 질문을 받았을 때 고통이 무엇보다 참기 어려웠다는 한 가장.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이력서를 들고 면접장에 찾아가면 이유도 모른 채 계속 탈락한다는 사람. 그러다보니 이제 자신감이 없어진다. '난 안돼'라고 자포자기하게 된다.
광주인력은행이 지난 19일부터 새로 시작한 '성취프로그램' 교육에 참여한 구직자들은 자신의 처지를 이렇게 토로했다. 첫회 교육에 14명이 참여했는데 교육이 끝나고 1명은 일자리가 알선됐고, 3명은 구인업체와 현재 교섭중이어서 구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인력은행측은 설명한다.
실업자는 줄지 않고 구직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그래서 일자리를 구하는 데도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광주인력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성취프로그램을 주목해볼 만 하다.
성취프로그램이란 실업으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고 자신감을 회복하여 구직활동에 필요한 구체적인 기술들을 실생활에 적용, 성공적으로 취업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 구직자가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의 해결책을 스스로 찾게 유도함으로써 자신감을 얻게하는 실업대책의 하나로 문제해결을 핵심과제로 삼는다.
이 프로그램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6시간, 주5일 교육하며 교육내용은 실직충격 완화, 직무기술발견, 보유기술 전달능력 배양에서부터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요령, 구직 실패시 대처요령까지 구직기술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참가 자격 제한은 없고 구직을 원하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광주인력은행(062-514-4230∼5)이나 동부고용안정센터(062-226-8362∼4)에 비치된 참가신청서를 작성, 직업상담원에게 제출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광주인력은행과 동부고용안정센터에서 격주로 운영하고 있다.
최신 HOT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