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의 안전한 동행
자연과의 안전한 동행
  • 시민의소리
  • 승인 2006.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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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통신]허영남(탐방시설팀)
최근 들어 주 5일 근무제, 웰빙문화 확산 등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로 여가생활를 즐기기 위해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국립공원을 찾고 있다.

그러나 전국의 국립공원에서는 일부 탐방객의 무리한 산행 및 해수욕, 준비소홀로 인해 매년 수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즐겁고 윤택한 삶을 위한 여행이 도리어 자기 자신은 물론 가족에게도 큰 불행이 닥쳐올 수 있는 큰 부상이나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르고 있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안전사고의 원인은 폭우, 폭풍, 번개, 폭설, 낙석, 안개 등 자연적 요인과, 방심, 부주의, 판단미숙, 준비 및 경험부족 등 인위적 요인으로 구분되며,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이 맞물려서 발생하는 사고와, 자연적 요인과는 관계없이 인위적인 요인만으로 발생하는 사고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즉 과학이 발달한 현대에서 자연적 요인만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는 없다고 보아야 하며, 따라서, 대부분의 안전사고는 사전에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

안전한 국립공원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과 빈틈없는 준비, 올바른 지식과 정확한 판단, 오랜 경험이 필요하다. 또한 사고가 났을 때 곧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요령에 대해서도 알아두어야 하고, 안전을 위해 알맞은 옷과 식량 그리고 장비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자연환경 변화로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여야 한다.

이에 우리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난이도별 맞춤형 탐방서비스제공, 기상특보사항 알림, 각종 안전사고 대처방안 강구 및 홍보, 안전시설 설치 등 안전한 국립공원 탐방문화 정착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탐방객 스스로가 사전 탐방정보 및 기상상태 각종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숙지하는 등 자신을 지키고자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아무쪼록 재해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에 국립공원을 찾는 모든 탐방객들은 우리 공단에서 제공하는 탐방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인지함은 물론, 관련 지식습득과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본인 스스로 길러 안전사고 없는 안전한 자연과의 동행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허영남 다도해해상사무소 탐방시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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