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진 의원, “시교육청 영어교육 예산안 과다 편성됐다”
광주광역시교육청 내년도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영어교육에 지원되는 예산이 과다 편성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광역시의회 김후진 예결위원장은 15일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원어민강사와 협력교사에 지원된 수당과 워크샵 비용이 과다편성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남 통영으로 가는 1박2일 코스의 ‘영어우수학생 움직이는 영어 캠프’에서 학생들과 원어민강사, 협력교사 등 50여명을 1인당 여비로 8만900원씩 계산해 800만원을 책정한 것은 과다한 지출이다”고 주장했다.
이는 25인승 차량 2대를 1박2일 대절하는 비용이 통상 120만원 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무려 6배나 많은 비용이다.
또 “이것도 모자라 최근 행선지를 경남 통영에서 제주도로 바꿔 정확한 일정도 없이 예산을 편성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숙박비도 학생 45명에 대해 1인당 4만원으로 계산해 180만원을 책정한 것도 최근의 경기불황에 비춰보면 과다한 편성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국어 교육을 위한 예산은 지난해 13억에 이어 올해는 162억으로 늘어, 전년 대비 12배가 넘는 예산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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