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나의 침묵><언노운 우먼><세라핀>등 3편
광주극장, 8월 5일까지
광주극장, 8월 5일까지
2008 깐느영화제 각본상 <로나의 침묵>
2008 유럽영화어워드 인기상 <언노운 우먼>
2009 세자르영화제 7개부문 석권 <세라핀>
광주극장은 지난 23일 부터 벨기에의 거장 다르덴 감독의 첫 번째 러브스토리 <로나의 침묵(The Silence of Lorna)>을 비롯해 유럽영화 3편을 연속 상영 중에 있다.
이밖에도 <시네마 천국>두 거장의 손길이 빚어 낸 매혹적인 이탈리아 미스터리 영화 <언노운 우먼(The Unknown Woman)>, 천재 예술가 세라핀 루이의 삶과 예술을 담은 프랑스 영화 <세라핀(Seraphine)>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와 극장 개봉을 통해 평단과 관객의 호응을 고루 받고 있는 영화가 상영 중이다.
<로나의 침묵>은 벨기에 시민권을 얻기 위해 위장결혼을 한 알바니아인 여성을 통해 유럽사회에 숨겨진 어두운 이면과 가슴 애틋한 사랑을 담아내고 있다.
<약속>,<로제타>,<아들>을 거쳐 <더 차일드>에 이르기까지 다르덴 형제와 오랫동안 함께해 온 촬영감독 알랭 마르깽의 인물을 쫓는 카메라 워크와 편집감독 마리 앨랜 도조의 깔끔한 편집은 등장인물들의 미세한 감정과 영화 속 쓸쓸한 배경을 잘 담아내며 다시 한 번 이들 콤비의 저력을 실감케 한다.
<언노운 우먼>은 한 여인이 보석상 아다처 부부의 집에 가정부로 위장해 접근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그녀의 숨겨진 과거와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특히 <시네마 천국>의 두 거장 쥬세페 토르나토레와 엔니오 모리꼬네가 함께 참여한 8번째 영화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공포, 사랑, 되찾음에 관한 매혹적인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쥬세페 토르나토레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영화 음악의 대명사 격인 엔니오 모리꼬네의 긴장감 넘치는 현악기의 향연, 그리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레나’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크세니야 라포포트까지 연출과 음악, 연기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미스터리 스릴러로 이탈리아 평론가들에 의해 그 해 최고의 영화로 꼽혔혔다.
2007년 이탈리아의 아카데미 격인 다비드 디 도다뗄로 시상식(David di Donatello Awards)에서 감독상, 음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베스트 픽쳐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세라핀>은 뛰어난 예술작품을 남긴 천재임에도 세상의 편견으로 인해 정당하게 평가 받지 못하고 외면당했던 여류화가 ‘세라핀 루이(Seraphine Louis, 1864-1942)’의 삶과 작품에 관한 영화이다.
감독 마르탱 프로보스트는 천재성과 광기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했던 여류 화가 세라핀 루이의 인생을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시각으로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시각과 촉각, 미각 등 인간의 감각을 자극하는 감성적인 영상표현으로 프랑스의 아카데미 영화제라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 9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포함하여 7개 부문을 석권했다.
무덤덤하고 무심한 외면에 폭발할듯한 열정을 감춘 세라핀을 완벽하게 연기한 욜랭드 모로는 그 해 여우주연상 5관왕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고 프랑스에서조차 점점 잊혀져 가던 세라핀 루이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상영 문의는 전화 062)224-5858 및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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