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잘 알고 예방하자
신종플루 잘 알고 예방하자
  • 최유진 기자
  • 승인 2009.08.28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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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에 관한 오해와 진실

신종플루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과 공포가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통제할 수 없이 확산되어 가고 있는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불안감이 점점 커지는 이유는 정보 부족으로 인한 대응 방법의 미숙함 때문이기도 하다. 막연한 공포심으로 떨기보다는 신종플루를 피하는 손쉬운 방법을 익히고 실천하다. 신종플루에 관한 오해와 진실, 잘 알아두면 예방할 수 있다!

1.타미플루 미리 먹으면 예방효과가 있다?
항바이러스 약물은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약효를 낸다. 때문에 약을 미리 먹는 것은 아무 효과가 없다. 또 타미플루나 리렌자 같은 항 바이러스 약물은 바이러스 활동성을 떨어뜨릴 뿐이고, 약효도 사람마다 다르다. 약을 먹어도 바이러스가 남아서 폐렴으로 이어질 경우 염증치료를 계속해야 한다. 발열, 기침, 근육통, 목 안의 통증(인후통) 등의 증세가 보일 때 가까운 의료 기관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예방을 위한 타미플루는 판매하지 않고 있다.

2.신종플루, 젊은 사람은 덜 위험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만 5살 미만의 영·유아,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당뇨·신장질환·만성간질·악성종양 환자, 임신부 등을 고위험군으로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폐렴 증상을 보이는 경우 가까운 거점지역병원을 방문해 타미플루를 처방받아야 한다. 지난기간 광주·전남지역 확진 환자수를 살펴보면 10,20대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미한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가까운 의료 기관을 찾자. 대증 치료만으로도 회복될 수 있다.

3.감염을 막는 특별한 마스크나 소독제가 있다?
일반적인 마스크는 바이러스 전파를 완벽하게 막지는 못하지만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는 사람으로부터의 전염성 감염을 최소화해 면역력을 키워준다. 귀찮다 생각하지 말고 평소에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면 신종플루 감염 위험은 크게 낮아진다. 또 신종플루는 환경생존성이 뛰어난 편이 아니라 소독제 또한 특별히 권장되는 것은 없고 일반 가정용 소독제 및 세제로도 충분한 소독이 가능하다.

4.신종 플루에 한번 걸리면 앞으로는 안 걸리나?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감염 후 치유가 됐다면 자연 면역 능력이 생긴다. 백신 맞은 효과와 같다. 하지만 나중에 바이러스구조가 크게 달라지는 변종이 나타나면 다시 걸릴 수도 있다.

5.바이러스는 호흡기로 옮긴다는데 왜 자꾸 손을 자주 씻으라고 하나?
사람은 무지불식간에 입 주변과 코를 자주 만진다. 감염자가 버스를 탔다고 치자. 감염자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손잡이에 옮겨 묻을 수 있다. 이후 다른 사람이 손잡이를 잡았고, 무심코 코를 만졌다면 바이러스는 호흡기로 전염될 수 있다. 이런 전파 경로를 차단하려면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화장실에 다녀온 후, 외출해서 귀가한 후, 재채기 또는 기침을 한 뒤에 반드시 비누와 물로 손 씻는 일, 잘 먹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간단한 위생 실천만으로도 신종플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가 제공하는 ‘손씻기365’ 오늘부터 실천해보자.

▲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가 제공하는 ‘손씻기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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