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후보 출마를 준비 중인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이 17일 “광주공항의 국내선과 군사 공항 모두 무안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정찬용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다.
정 전 청와대 인사수석은 “광주에 공항이 없어지면 큰일 날 것처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는 실제 이용객들의 이해나 필요에 대해 잘 모르는 의견이다”고 꼬집어 말했다.
광주공항에서 무한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약 20분으로 거리상 ‘불편함’ 등은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제껏 특별하게 광주공항의 존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며 “오히려 무안공항으로 이전이 서남권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무안공항 이전’ 주장의 이유로 “중국, 아시아, 일본, 미국을 잇는 요충지로 시장성이 높다”며 “게다가 안개일수도 낮아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있을만한 적소다”고 말했다.
무안공항을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국제입찰을 통한 임대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현재 장사를 못해 한해 70억 원씩 적자를 내고 있다”며 “싱가포르 등 사업성 때문에 관심을 갖는 외국 기업에 임대 운영해야 한다”고 안을 내놓았다.
이어 정 전 수석은 “시민에게 소음 등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군사공항 역시 함께 옮겨야 한다”며 “지역이기주의에 매몰되지 말고 힘을 모아 이전 문제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공항 이전 문제에 국토해양부가 뒷짐만 진 채 꽃놀이패를 하고 있다”며 “시민이 적극 나서 광주공항 이전에 힘을 합하자”고 주문했다.
국민참여당 입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입당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지 않겠냐”며 “야권통합차원에서 전국적으로 함께 입당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자서전 <정찬용의 도전>의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광주와 전남이 Win-Win하는 전략이라 생각되는군요.
광주는 국내선을 포기하는 대신 군사공항 이전이라는 결실을...
전남은 군사공항 이전을 수용하는 대신 국내선이전이라는 결실을...
이것이야 말로 광주와 전남이 서로 상생하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