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아의 치료와 교육을 돕는 ‘솟대장애인주간보호센터(광주 광산구 신창동 소재, 이하 센터)’가 지난 20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장애인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마음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주관으로 마련된 이 센터는 앞으로 장애아를 위한 ▲문자지도, 책읽기, 숫자지도, 음악ㆍ미술 등 재활치료 등의 학습지도 ▲벨트마사지, 맨손체조, 스트레칭, 기초체력훈련 등 체력향상 프로그램 ▲자립생활을 돕는 개인위생 관리, 식생활 관리, 의생활 관리 교육 ▲사회적응훈련으로 문화체험, 캠프, 여가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장애아 부모를 위한 상담서비스, 송영서비스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동효 한마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장애자녀를 둔 부모는 경제적 이유 등 부모 역할 면에서 비장애 아동보다 더 많은 사회적 활동을 요구 받는다”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이 부업을 갖거나 외출을 하는 등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형편이다”고 말했다.
장애 자녀를 돌보아 줄 시설이나 기관이 필요한 이차적 이유다.
김 소장은 “가족들의 이해나 요구가 좌절되면 결국 가정의 빈곤과 부모의 자녀에 대한 부적응 문제가 유발된다”며 “급기야 가족의 해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보호센터가 부모들이 받는 심리적 고통과 정서적 위기를 받아 안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센터 관계자는 “장애아들이 낮 시간 동안 전문 인력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다”며 “또 장애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켜 구성원들의 경제·문화적 욕구가 충족될 것이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장애아 복지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센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http://daum.net/hanmaum8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