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문화의집 문화관람실…13일까지
살아가면서 기록하고 싶은 경험이나 이야기, 그리고 추억하고 싶은 사람이 많이 생기지만 삶의 여유가 없어 지나치는 일이 부지기수다. 어쩌면 사람은 그런 경험 모든 것들을 몸 안에 차곡차곡 기록해 두고 있는 시간의 창고일지도 모르겠다.
북구문화의집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바로 이들이 삶이 역사의 동력이라는 것을 재확인해 보는 ‘광주 시민 100인 아카이브’展을 연다. 현재를 살아가는 평범한 광주시민 100인으로부터 도시민의 일상사, 도시 공간, 역사를 반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엿보인다.
작품 준비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됐으며, 사진을 비롯해 그에 부연된 텍스트(글)가 주가 된다. △가족 △사랑 △광주 △내가 살아가는 법 △광주를 새롭게 보기, 낯설게 보기라는 총 5가지 테마로 제작된 작품들이다.
북구문화의집이 일상의 삶을 문화로 해석하고 실현하고자 하는 시도를 한 것이다.
북구문화의집 관계자는 “삶 곳곳에서도 얼마든지 문화가 구현되고 있다는 것을 실현해 냄으로써 일상적 시·공간을 문화적 소재로 탈바꿈 했다는 데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광주 사람 100인의 이야기 속에 기록된 광주를 꺼내 읽으면 지금의 우리, 광주에 살아갈 우리의 모습이 보일 것이다. 전시는 북구문화의집 문화관람실(문흥동 북구청소년수련관 별관 2층)에서 오는 6일에 시작해 13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문의 062-269-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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